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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신부9차서신연구
卡伦(驛占)자료 사진
[김대건 신부 9차서신] 마침내 우리는 영고탑 근처에 있는 ‘마첸호’(Ma-tsien-ho)'에 도착하였는데, 6백 리 떨어진 바다에까지 이르는 길이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7~8년 전만 해도 도중에 여행자들을 받아들일 만한 집이나 초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길손들은 떼를 지어 가야 하였고 또 밤이 되면 그 자리에서 야영을 하여 호랑이들을 쫓기 위해 아침까지 불을 계속 피워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객줏집들이 행길까에 들어서 있었습니다. 그 객줏집들이란 나뭇가지와 그 줄기들을 포개 놓고, 그 사이에 난 아주 큰 구멍들을 진흙으로 메워서 원시적으로 지은 큰 초가들입니다. 그것을 건축한 사람, 그리고 지금은 연기에 그을린 이들 숙소에 사는 집주인들은 이 지방 말로 ‘쿠앙쿤체’(Kouang-koun-tse,..
이동경로
2018. 10. 2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