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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장춘 길림간 이동 경로 추정 본문

이동경로/역점( 驿站)

김대건 신부 장춘 길림간 이동 경로 추정

In Pursuit of Excellence 2018. 11. 2. 15:58

김대건 신부9차서한

[주교님의 강복을 받고 주교님과 하직한 후(184425), 우리들은 썰매를 타고 눈 위로 빨리 달려 몇 시간이 안되어 장춘(長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밤을 지냈습니다. 이튿날 떠나 둘째 날 우리는 말뚝으로 둘러막은 울타리를 넘어 만주로 들어갔습니다. 들판은 온통 눈으로 덮여 어디를 보나 단조로운 백색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가기 위해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속력으로 달리는 수많은 썰매들은 우리들 눈에 흥미 있는 풍경으로 보였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도시는 길림(吉林)이었는데, 길림은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성(즉 길림성)의 수도이고, 장군(將軍) 혹은 부도통(副都統)이 주재하는 곳입니다. 길림은 송화강(松花江) 동쪽 강가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강물은 2월의 추위로 아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뻗은 한 산맥이-이때는 그 산봉우리들이 엷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었는데-이 도시를 북쪽의 찬바람으로부터 막아 주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장춘 소팔가자를 출발하여 장책을 넘어 길림에 도착

현재 장춘 길림간 도로가 아래 지도를 보면 3경로가 있음

1844년 당시 추정경로는 제일 북쪽 도로로 추정 됨

지도1

 

 

지도2

아래지도는 지도 1을 확대한것으로 카륜 卡伦 (후에 驛占으로 변경)이라는 지역명이 현지명으로 남아있는것을 보면 청시대때에 그 지명이 현재 까지 이어져 온것으로 추정되여

제일 북쪽 경로가 그 당시 장춘 길림간의 驛路로 추정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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